2017.09.29 10:14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조회 수 4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살찐 암송아지 젖 가슴같은 흙에

심중의 뿌리를 묻어

온 몸에 풀물을 들이고

자유의 상징같이

평화의 상징같이

이 넓은 초원위에

외적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의 기상으로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피었구나 너, 풀꽃아~

 

그런데도 풀꽃아~

구름낀 동쪽하늘 바라보며

어머니 그리워서 기도하는 마음

그것이 옷을 벗기고

그것이 옷을 입히는

그것의 정의와 양심은 썩어서

명예와 인권에 오물을 덮어 씌우고

진실을 태산으로 가리려해도 

봄이 오는것은 자연의 법칙

 

진실은 결코 죽지 않는다는걸

풀꽃 너는 알고있지

, 태극기를 손에든 풀꽃아 ~ 풀꽃아~

너의 노래는 한데뭉쳐 강으로 흘러흘러 

너의 울림은 하늘에 닿아

밤 하늘 별같이

어둠을 비추는 등대같이 희망을 잃지않고

작고 작은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가슴을 닫고 귀를 닫고

눈감아 버릴수 없어

괴로우나 즐거우나

오늘도 집앞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풀꽃, 너가

그 자리를 지키고 그기에 있기에

 

2017.9.22 Houston Korea World 신문 발표

http://mijumunhak.net/parkyongsuk/home

http://cafe.daum.net/reunion100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0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338
»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435
1078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437
1077 수필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미주문협 2017.10.02 399
1076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498
1075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370
1074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498
1073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479
1072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443
1071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451
1070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646
1069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422
1068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513
1067 기타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미주문협 2017.11.07 551
1066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417
1065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397
1064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403
1063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376
1062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413
1061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423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6 Next
/ 116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