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2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이 살짝 빠져 나간 자리를
곱게 싸서 덮어 두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몹시도 그리우면
꺼내 놓고 보고 싶었고

당신과 나눈 많은 말들을
하나도 흩어 지지 않게 담아 두었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아니 있더라도
당신과 은밀히 나누고 싶은 밀어를 즐기고 싶었고

당신과 함께 한곳을 하나도 빼지 않고
나의 시간 속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당신이 아니 오시더라도
당신이 있는 것처럼  같이 가보고 싶었고

당신의 잠자리로 그대로 보관함은
언젠가 내 집이라고
찾아오기를 기다림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8 해는 저물고 성백군 2008.09.23 149
1487 봄비.2 1 정용진 2015.03.07 149
1486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49
1485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49
1484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49
1483 매실차 1 유진왕 2021.07.20 149
1482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49
148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0 149
1480 8월은 성백군 2014.08.11 150
1479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50
1478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50
1477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0
1476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0
1475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0
1474 수필 인연 작은나무 2019.03.22 150
1473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0
1472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50
1471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50
1470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50
1469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50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