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2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이 살짝 빠져 나간 자리를
곱게 싸서 덮어 두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몹시도 그리우면
꺼내 놓고 보고 싶었고

당신과 나눈 많은 말들을
하나도 흩어 지지 않게 담아 두었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아니 있더라도
당신과 은밀히 나누고 싶은 밀어를 즐기고 싶었고

당신과 함께 한곳을 하나도 빼지 않고
나의 시간 속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당신이 아니 오시더라도
당신이 있는 것처럼  같이 가보고 싶었고

당신의 잠자리로 그대로 보관함은
언젠가 내 집이라고
찾아오기를 기다림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8 먼지 털어내기 file 윤혜석 2013.06.21 254
1487 마리나 해변의 일몰 file 윤혜석 2013.06.21 143
1486 (단편) 나비가 되어 (1) 윤혜석 2013.06.23 253
1485 (단편) 나비가 되어 (2) 윤혜석 2013.06.23 187
1484 (단편) 나비가 되어 (3) 윤혜석 2013.06.23 337
1483 (단편) 나비가 되어 (4) 윤혜석 2013.06.23 367
1482 (단편) 나비가 되어 (5) 윤혜석 2013.06.23 240
1481 (단편) 나비가 되어 (6) 윤혜석 2013.06.23 318
1480 (단편) 나비가 되어 (7, 마지막회) 윤혜석 2013.06.23 310
1479 대나무 마디 성백군 2013.06.26 226
1478 내비게이터 성백군 2013.06.26 110
1477 40년 만의 사랑 고백 성백군 2013.06.26 215
1476 오늘은 건너야 할 강 윤혜석 2013.06.27 263
1475 윤혜석 2013.06.27 237
1474 금잔디 강민경 2013.06.29 347
1473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윤혜석 2013.06.30 183
1472 안개 속에서 윤혜석 2013.06.30 135
1471 모래시계 윤혜석 2013.07.05 307
1470 나비 그림자 윤혜석 2013.07.05 215
1469 바람난 첫사랑 강민경 2013.07.07 285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