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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푼 햇살 밀어내며
주춤 주춤 내리는 너 는
TV 화면에서도 정처없다

어디에 쉬었다 갈거나
생각에 잠겨
이곳 저곳 창문 두두려서
설레이게 하는 너

포근한 겨울인심 풀어 질펀하면
고향산천
흰옷자락 펄럭여 여울지며
너 와 나 더불어 살자한다

어디든 멈추는 때가
떠나야 할때라는듯, 서두룸
TV 화면으로 만난 첫눈
애초부터
너는 겨울 나그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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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8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215
1347 12 월 강민경 2005.12.10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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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5 40년 만의 사랑 고백 성백군 2013.06.26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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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2008.05.01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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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3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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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낙화.2 정용진 2015.03.05 213
1329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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