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D924159083E9E1004CB파키스탄 kalash Valley에서 보내온 동창 일선 작품 3/23/2018

Anguillara, í¸ì ë¸ë¼ ì¹ì ë¸, ë¡ë§, ë¼ì¹ì¤, ì´í리ì


돌을 보면 / 김영교


시우회 석상길시인의 사랑은 

돌, 꿈도 돌꿈을 꾼다

돌 수집 평생

돌 전시 수 차례

돌 시를 모아 시집도 출판했다


요세미티 폭포 저 아랫 마을

개울물속을 첨벙대며 골라 줍는 보석들

야영 하는밤 교교한 달빛이

어슬렁 곰을 불러냈다 

우리가 식량을 지킬 때 석시인은 돌을 간수했다, 가족이 었다

곰이 얼마나 배가 고프면 돌을 먹을까마는


그 큰집 가득 그 돌 자식들 배웅받으며

하늘 돌 따러 그는 홀로 길 떠났다


이제 하늘 강을 만나 어떤 돌을 주을까

은하수 물속을 헤집고 체석하는 석상길 시인

웃는 듯


지구 저편 파키스탄에서 동창이 보내온 이 사진 한장

돌시인 모습 겹친다

개울물 소리는 돌시인의 돌사랑 이야기

귀가 된 내 몸 몽땅 가져간다


돌시인이 줍다 버린 돌, 밤마다 별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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