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70
어제:
12,003
전체:
16,491,11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6.18 12:29

난해시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난해시 / 성백군

 

 

구불구불

몽키트리 가지들이

사방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빛이

바람이 전해준 소식을

열심히 가지 위에 적습니다

 

가볍고 쉬운 것들은

새가 되어 날아가 버리고

무겁고 어려운 것들만

문장이 되어 땅 위에 떨어집니다

 

나는 종일

돗자리에 누워 그늘을 해독하느라

해지는 줄도 몰랐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시 난해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8 110
847 시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65
846 시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183
845 시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17
844 시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83
843 시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246
842 시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10
841 시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73
840 시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49
839 시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1
838 시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08
837 시 산그늘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7.01 75
836 시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268
835 시 꽃 뱀 강민경 2019.07.02 84
834 시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72
833 시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07
832 시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5
831 기타 곽상희7월서신-잎새 하나 미주문협 2019.07.16 858
830 시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1
829 시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