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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 여름

다 가는데

너만 가는 것 아닌데

 

나뭇잎 떨구고

귀뚜라미 울려놓고

하늘 밀어 올리고

 

수작 떨지 마

나 보내 놓고 너 혼자

황금 들녘을 포식하려고

 

안 속아

배고파서 못 가겠어

기다렸다 서리 내리면

느긋하게 다 먹고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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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50
227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4
226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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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01
222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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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84
219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45
218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97
217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85
216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17
215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66
214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213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44
212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93
211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05
210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92
209 시조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2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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