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년 내내

봄날만 같은 하와이에도

때 되면 낙엽이 쌓입니다

 

동네 공원을 걷는데

몽키트리, 밴얀트리, 아카시아, 각종 나뭇잎이

잔디밭에 떨어져

지저분하게 초록 생기를 어지럽힙니다

 

좋은 환경에서

부족함이 없이 잘 살았으면

그 생애의 마지막은 고와야 하는 것 아닙니까?

곱게 물든 단풍잎은 하나도 없고

우중충한 갈색 잎뿐입니다

 

날 때부터 을이었고

지금도 가난하여 살기가 힘들다고

주눅 들지 말아요

겨울을 이기고, , 여름을 잘 견디어낸

한국의 단풍이 보고 싶습니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지만

삶의 결과는 정직하다고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1.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2.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3. No Image 25Nov
    by 하늘호수
    2020/11/25 by 하늘호수
    in
    Views 96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4. No Image 19Nov
    by 김은경시인
    2020/11/19 by 김은경시인
    in
    Views 169 

    수국

  5.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6. No Image 16Nov
    by 하늘호수
    2020/11/16 by 하늘호수
    in
    Views 76 

    몰라서 좋다 / 성백군

  7.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8.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9.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10. 간직하고 싶어

  11.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12.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13.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14.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15.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16.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17. No Image 07Oct
    by 하늘호수
    2020/10/07 by 하늘호수
    in
    Views 89 

    가을빛 / 성백군

  18. 가을 묵상/강민경

  19. 동심을 찾다 / 김원각

  20.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