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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관.jpg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초겨울 매운바람이

등짝을 밀어냈다

이마를 짚는 손길

웅크리고 앉았다가

깊숙이

파고든 햇살

푸른 목숨으로 살고 있다

스무 계단 지하 벙커에

독도사관 머물고

이십 구년 달려와 돌아 갈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길

목울대

붉어진 걸음

초승달로라도 뜰까말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8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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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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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2
583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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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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