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덩쿨선이 울타리.jpg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손은 항상 하늘을 향해 뻗는다
한 치 혹은 반 치 만이라도 전진하고 싶어
울타리
만나지 못하면
땡볕에 말리는 좌절이다

때로는 우두커니 서 있는 벽을 만나면
의기충천意氣衝天으로 그와 친숙해 진다
용해된
환희의 기쁨
혈관을 타고 흘러

지나온 강 뒤 돌아보며 절벽을 부수고저
뭉클 터트리는 피멍울 외로움 만나지만
마침내
울타리와 어울려
닫힌 하늘 열고 있다


  1.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Date2021.07.0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4
    Read More
  2. 회원懷願 / 천숙녀

    Date2021.07.0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7
    Read More
  3. 물음표 / 천숙녀

    Date2021.07.0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79
    Read More
  4. 칠월에 / 천숙녀

    Date2021.07.0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41
    Read More
  5. 아침 / 천숙녀

    Date2021.07.0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5
    Read More
  6.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Date2021.07.0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5
    Read More
  7. 봄볕 -하나 / 천숙녀

    Date2021.07.0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7
    Read More
  8. 고백 / 천숙녀

    Date2021.07.0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94
    Read More
  9. 묵정밭 / 천숙녀

    Date2021.07.0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93
    Read More
  10.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Date2021.07.0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288
    Read More
  11. 간간이 / 천숙녀

    Date2021.07.1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2
    Read More
  12. 열림 / 천숙녀

    Date2021.07.1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71
    Read More
  13. 가슴은 / 천숙녀

    Date2021.07.1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41
    Read More
  14. 노래 / 천숙녀

    Date2021.07.1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2
    Read More
  15. 물거울 / 성백군

    Date2021.07.1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2
    Read More
  16. 고향 흉내

    Date2021.07.13 Category By유진왕 Views86
    Read More
  17. 미개한 집착

    Date2021.07.13 Category By유진왕 Views173
    Read More
  18. 꽃보다 체리

    Date2021.07.14 Category By유진왕 Views168
    Read More
  19. 크리스마스 선물

    Date2021.07.14 Category By유진왕 Views116
    Read More
  20.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Date2021.07.1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