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뒤 곁에 머뭇거리던 아픈 상처 잘라내고
내가 다시 돌아와 편히 누울 자리에
푹신한 이불깃 당겨 목덜미까지 덮었다
변심 없는 그리움을 가르치는 향기가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 묻을 때까지
젖살에 살 올리면서 원앙금鴛鴦衾 수를 놓자
여기에 달아오르는 후끈한 길이 있다
맥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니
넉넉한 빈숲 하늘이 해독解毒할 답 알려줬다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뒤 곁에 머뭇거리던 아픈 상처 잘라내고
내가 다시 돌아와 편히 누울 자리에
푹신한 이불깃 당겨 목덜미까지 덮었다
변심 없는 그리움을 가르치는 향기가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 묻을 때까지
젖살에 살 올리면서 원앙금鴛鴦衾 수를 놓자
여기에 달아오르는 후끈한 길이 있다
맥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니
넉넉한 빈숲 하늘이 해독解毒할 답 알려줬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88 |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 박미성 | 2005.08.13 | 256 | |
2087 | 詩똥 | 이월란 | 2008.03.09 | 333 | |
2086 | 시 | 近作 詩抄 2題 | son,yongsang | 2016.09.30 | 252 |
2085 | 시 | 가고 있네요 2 | 泌縡 | 2021.03.14 | 110 |
2084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107 |
2083 |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 이승하 | 2011.12.23 | 361 | |
2082 | 시 | 가로등 불빛 | 강민경 | 2018.01.14 | 122 |
2081 | 가르마 | 성백군 | 2009.02.07 | 378 | |
2080 | 시 | 가슴 뜨거운 순간 | 강민경 | 2019.12.06 | 137 |
2079 |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 김우영 | 2013.05.13 | 542 | |
2078 | 시 | 가슴으로 찍은 사진 | 강민경 | 2018.10.01 | 151 |
2077 | 시조 | 가슴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2 | 141 |
2076 |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 유성룡 | 2008.04.28 | 192 | |
2075 | 가슴을 찌르는 묵언 | 김용휴 | 2006.06.22 | 476 | |
2074 | 가시 | 성백군 | 2012.10.04 | 106 | |
2073 | 시 |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3.15 | 163 |
2072 | 가시내 | 이월란 | 2008.03.13 | 227 | |
2071 | 시 |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 강민경 | 2018.07.09 | 181 |
2070 | 가시버시 사랑 | 김우영 | 2010.05.18 | 1405 | |
2069 | 시 | 가을 냄새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12 | 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