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 | 시 | 2024년을 맞이하며 | tirs | 2024.01.02 | 93 |
27 | 시 |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2 | 77 |
26 | 시 | 새싹의 인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9 | 77 |
25 | 시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16 | 93 |
24 | 시 | 돌아온 탕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23 | 68 |
23 | 시 | 조각 빛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4.01.30 | 113 |
22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106 |
21 | 시 | 나목의 열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13 | 96 |
20 | 시조 |
희망希望
![]() |
독도시인 | 2024.02.19 | 89 |
19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98 |
18 | 시 | 낙엽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7 | 69 |
17 | 시 |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05 | 60 |
16 | 시조 | 오늘도 | 독도시인 | 2024.03.10 | 70 |
15 | 시 |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12 | 87 |
14 | 시 | 밀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0 | 69 |
13 | 시 | 날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6 | 75 |
12 | 시 |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2 | 98 |
11 | 시 | 기성복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9 | 125 |
10 | 시 | 빈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16 | 115 |
9 | 시 |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23 | 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