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3 10:09

찔레 향기 / 천숙녀

조회 수 3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a88e64ded346cdd57d15f548b12e6c3d38b0a1d2.jpg

 

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유년 고향 길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9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376
218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301
217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220
216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240
»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338
214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262
213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348
212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290
211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255
210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286
209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275
208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301
207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271
206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264
205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328
204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336
203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437
202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278
201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273
200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361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6 Next
/ 116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