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시조
2022.03.14 13:45
부딪힌 몸 / 천숙녀
조회 수 331 추천 수 0 댓글 0
봄 / 천숙녀
물소리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98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독도시인 | 2022.02.27 | 328 |
| 197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283 |
| 196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306 |
| 195 | 시 | 인생길-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3.02 | 338 |
| 194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2 | 371 |
| 193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3 | 280 |
| 192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4 | 420 |
| 191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5 | 310 |
| 190 | 시 | 나는 네가 싫다 | 유진왕 | 2022.03.06 | 316 |
| 189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6 | 372 |
| 188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7 | 294 |
| 187 | 시조 |
나는, 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8 | 291 |
| 186 | 시조 |
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2 | 389 |
| 185 | 시조 |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3 | 287 |
| »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4 | 331 |
| 183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5 | 391 |
| 182 | 시조 |
똬리를 틀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6 | 288 |
| 181 | 시조 |
젖은 이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7 | 379 |
| 180 | 시조 |
깨어나라,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8 | 295 |
| 179 | 시조 |
봄볕/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9 | 3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