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5 22:04

빗방울 물꽃 / 성백군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빗방울 물꽃 / 성백군

 

비가 옵니다

빗방울이 땅 위를 뛰어다닙니다

닫는 곳마다 피어나는 물꽃

바닥이 단단할수록 만개합니다

 

제 몸 바수어

꽃을 피우고

땅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가꾸는

저 거룩, 기독교의 또 다른 경전인가

 

빗방울이 부서지지 않고

그대로 있어

이제도 땅 위를 굴러다닌다면

세상의 구원은 어디에 있을까

 

저건, 예수님의 십자가의 성취

빗방울의 산화는

순간이지만

물꽃의 공덕은 영원합니다

 

     0330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48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4
2147 꽃 뱀 강민경 2019.07.02 84
2146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4
2145 시조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1 84
2144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84
2143 낚시꾼의 변 1 유진왕 2021.07.31 84
2142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84
2141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84
2140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84
2139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84
2138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5
2137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85
2136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5
2135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85
2134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5
2133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85
2132 시조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6 85
2131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5
2130 개펄 풍경 성백군 2009.01.22 86
2129 열쇠 백남규 2009.01.28 8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