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정원

2003.09.03 21:54

김영교 조회 수:421 추천:88

             눈 감으면 더 가깝게              가슴 쏟으면 더 아름답게              자라는              내 안의 정원              맨발의 이슬 발걸음              흙 가슴  적시고              세벽을 깨우는 새 소리              잎새에 고인 상큼한 내음              옮아 와              행복해 지는 주인              시도 때도 없이              찾아드는 근심의 검부랭이 바람에 날리고              걱정의 잡초 뽑아  버린다              미움의 돌맹이 추리고              모질게 굳어버린 냉담 뒤집어 엎으면              흙 알갱이 사이로              햇빛 스며들어              생명 밭갈이의 들쉼 날쉼에              트이는 왕래의 움              밤이 늦고 추울 때              들어가 쉬었다 가는              내 작은 기도정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 수필 창작 - 낙타의 발굽 먼지 / 김영교 [1] 김영교 2017.11.11 374
69 수필 - 왜 감이 기독교적인 과일일까? -김영교 김영교 2017.11.22 95
68 가을 표정 5 - 과일 진열대 / 김영교 김영교 2017.11.23 123
67 창작 시 - 가을 풍경 / 김영교 김영교 2017.11.28 144
66 중앙일보 - 흐르는 물이 흐르지 않을 때 - 김영교 [2] 김영교 2017.12.03 159
65 수필 창작 - 지금도 들려오는 그대 음성 / 김영교 [7] 김영교 2017.12.10 175
64 시 창작 - 새해 그림 / 김영교 12/26/2017 [6] 김영교 2017.12.26 178
63 시 창작 - 내 안에서 내 밖에서 새해에는 / 김영교 [2] 김영교 2017.12.28 128
62 시 창작 - 눈은 나리고 침묵 그 다음/ 김영교 [3] 김영교 2017.12.29 189
61 수필 창작 -낯선 그 해의 방문객 / 김영교 [3] 김영교 2018.01.01 188
60 수필 창작 - 문 밖에서 문 안에서 / 김영교 [12] 김영교 2018.01.07 318
59 수필 창작 - '생일'을 입고 그는 갔는가 - 김영교 [6] 김영교 2018.01.27 279
58 시 창작 - 내가 아는 그이 / 김영교 [11] 김영교 2018.01.28 945
57 수필 - 이름 꽃 / 김영교 [17] 김영교 2018.02.07 1364
56 시 창작 - 안으로 나를 밀어넣고 / 김영교 [13] 김영교 2018.02.14 280
55 중앙일보 - 나를 갉아먹는 미움의 감정 / 김영교 [12] 김영교 2018.02.24 232
54 흙수저와 차 쿵 / 김영교 [6] file 김영교 2018.02.26 246
53 시 창작 - 안으로 나를 밀어넣고 / 김영교 5-23-2019 재 [13] 김영교 2018.03.02 198
52 3월의 단상(斷想) / 김영교 [8] 김영교 2018.03.07 4581
51 고향 마음과 석송령 / 김영교 [12] 김영교 2018.03.10 218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33
전체:
648,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