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모델

2003.04.05 00:39

solo 조회 수:264 추천:16

표지 모델 하니까 갑자기 생각나는 게 있어요.
제가 고3때 서울 조그만 집이 낡아서 비가 천장에 조금씩 얼룩을 만들곤 했거든요. 나는 고3이라고 독방을 주고 대학생 형 둘이 방하나를 같이 썼는데 천장에 비샌 자국마다 플레이보이지를 뜯어서 더덕더덕 붙여 놓았어요. (center folder라고 하나요. ) 전면 플레이보이 누드모델들 중에 젤 잘 빠진 모델 전신 대형 사진을 형들이 누으면 마주보이는 천장에 두개 붙여놓았더라구요. 그리고 하는 말이 '너 대학 붙으면 니 방에도 붙여줄게' 그러더군요. ^^ 부모님도 살아계시고, 7남매 형제가 다 살아있었을 때 얘깁니다.

한동안 바람불고 쌀쌀하더니 오늘은 화창한 토요일 아침입니다. 즐겁고 밝고 건강한 주말 보내시라고 실없는 얘기드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8 가을공원 오연희 2010.09.09 255
1307 더 맑고 밝은 달을 문인귀 2008.09.14 254
1306 미주문학상 수상 고대진 2009.09.03 253
1305 소망으로부터^^ 하키 2008.08.25 252
1304 김영교 선생님 서울문학 2008.03.15 251
1303 잊을 수 없는 당신 김영교 2008.10.20 251
1302 슬그머니, 구자애 2009.05.30 251
1301 담아옴 2009.06.09 251
1300 ★♥보람된 “한가위”맞으소서! ♥★ 이기윤 2008.09.08 250
1299 아름다운 구월에 아름다운 소식 최영숙 2009.09.10 250
1298 계세요? 길버트 한 2002.11.23 248
1297 한 여름의 꿈 sara 2008.08.14 248
1296 투병의 턴널을 통과하며 김영교 2008.12.06 248
1295 미주문학상 irvingchung 2009.09.08 248
1294 축하드리며... 이영숙 2010.04.01 248
1293 축 성탄 심천 2008.12.22 247
1292 언제 오세요? 타냐 2009.04.03 246
1291 남가주의 4월 김영교 2009.04.28 246
129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성민희 2011.01.07 246
1289 가을 이야기-행복 ^^* 2008.04.24 245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
어제:
81
전체:
648,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