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모델
2003.04.05 00:39
표지 모델 하니까 갑자기 생각나는 게 있어요.
제가 고3때 서울 조그만 집이 낡아서 비가 천장에 조금씩 얼룩을 만들곤 했거든요. 나는 고3이라고 독방을 주고 대학생 형 둘이 방하나를 같이 썼는데 천장에 비샌 자국마다 플레이보이지를 뜯어서 더덕더덕 붙여 놓았어요. (center folder라고 하나요. ) 전면 플레이보이 누드모델들 중에 젤 잘 빠진 모델 전신 대형 사진을 형들이 누으면 마주보이는 천장에 두개 붙여놓았더라구요. 그리고 하는 말이 '너 대학 붙으면 니 방에도 붙여줄게' 그러더군요. ^^ 부모님도 살아계시고, 7남매 형제가 다 살아있었을 때 얘깁니다.
한동안 바람불고 쌀쌀하더니 오늘은 화창한 토요일 아침입니다. 즐겁고 밝고 건강한 주말 보내시라고 실없는 얘기드렸습니다.
제가 고3때 서울 조그만 집이 낡아서 비가 천장에 조금씩 얼룩을 만들곤 했거든요. 나는 고3이라고 독방을 주고 대학생 형 둘이 방하나를 같이 썼는데 천장에 비샌 자국마다 플레이보이지를 뜯어서 더덕더덕 붙여 놓았어요. (center folder라고 하나요. ) 전면 플레이보이 누드모델들 중에 젤 잘 빠진 모델 전신 대형 사진을 형들이 누으면 마주보이는 천장에 두개 붙여놓았더라구요. 그리고 하는 말이 '너 대학 붙으면 니 방에도 붙여줄게' 그러더군요. ^^ 부모님도 살아계시고, 7남매 형제가 다 살아있었을 때 얘깁니다.
한동안 바람불고 쌀쌀하더니 오늘은 화창한 토요일 아침입니다. 즐겁고 밝고 건강한 주말 보내시라고 실없는 얘기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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