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다람쥐가 도토리 찾아 공원에

2003.03.29 15:46

선배 남정 조회 수:202 추천:17

세벽예배 끝나면
어김없이
불러 손짓하는 공원 산책길에 안긴다

햇빛에 간지름 타는 잎새들
초록이 까르르
몸을 비틀며 웃어준다

처다보는 눈길에
떠오르는 호수
뒤뚱이는 오릿떼 발걸음
뭇새들 거너리고
그림처럼 아름다움 펼쳐준다
어느듯 공원 한 모퉁이 풀 한포기 되는


오전 한나절
공원을 꽉 체우고
헤어날 줄 잊고있을 때
걸려온 그대 전화
목소리는 있고 사람은 비었지

기다리고 있는 Bally출석
물속에서 또 반나절

한나절, 반나절의 부재는
녹슬은 마디
삐걱거리는 관절이 환호하는
윤활유

매일
운동이란 보이지 않는 신발신고
삶의 산책길을
오르내리는
걷는 즐거움
행여
그대 목소리 또 놓쳐
아슬할 때
클릭
반가운 목노주점
오늘밤 거닐고 있네
그대를 부르며...

PS : 영상이 없어 허전한것 같다고?
선배가 위문전파 뛰울께.
맘에 들기 바래. 선배 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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