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7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연하장의 설경은 고향의 눈오는 날 뜨락을 펼쳐 놓는다 눈 꽃송이로 내리는 그리운 얼굴들 그동안 잊고 지낸 주소를 찾아 소식 적고 눈물로 봉한다 편지가 조심스레 열리는 날 하얀 눈꽃 몸을 털며 일어나 천지를 연두입김으로 불어넣겠지 산과 나무들 떨면서 초록물 퍼 올리면 심장이 뛰고 피가 튀는 우주의 맥박이 들리겠지 오늘 같은 날 눈송이가 저렇게 내려 추억의 강으로 스며들면 내 가슴에 흰 발걸음 사뿐이 흔적내는 그대 맥박만큼 뜨겁게 물을 끓여 차를 준비하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0 밑바닥에서 우뚝 서기 고아의 편지 2005.09.15 160
409 김영교 2008.06.25 159
408 부재중에 기달려준 편지 2신 김영교 2007.12.26 159
407 납골묘 세우는 문중 는다 남정 2007.11.15 159
406 주기도문 김영교 2003.04.03 159
405 처음처럼 / 신영복 김영교 2008.10.23 158
404 노인문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바꾸어야 김영교 2007.10.07 157
403 몽생미셸 (Mont St. Michel) 오장환선배 2006.10.16 157
402 동찬씨 편지 김영교 2003.03.15 157
401 The power of intention by 김세환 김영교 2008.04.28 156
400 이승하추천글 김영교 2006.11.23 156
399 Story about Buddha 김영교 2008.08.04 155
398 마음의 양식 6월 -곧 지나가리라 김영교 2005.01.11 155
397 리더의 자질 고아편지 2007.12.19 154
396 내가 만난 한 영혼 부보홍 2007.09.26 154
395 헌신 남정 2009.06.26 153
394 Did you know? 김영교 2009.05.25 152
393 바람부는 날의 풀 김영교 2008.09.09 152
392 오늘 하루도/김영교 김영교 2007.11.07 152
391 문학캠프 마쳐 김영교 2007.08.27 152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5
어제:
28
전체:
649,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