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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장의 설경은 고향의 눈오는 날 뜨락을 펼쳐 놓는다 눈 꽃송이로 내리는 그리운 얼굴들 그동안 잊고 지낸 주소를 찾아 소식 적고 눈물로 봉한다 편지가 조심스레 열리는 날 하얀 눈꽃 몸을 털며 일어나 천지를 연두입김으로 불어넣겠지 산과 나무들 떨면서 초록물 퍼 올리면 심장이 뛰고 피가 튀는 우주의 맥박이 들리겠지 오늘 같은 날 눈송이가 저렇게 내려 추억의 강으로 스며들면 내 가슴에 흰 발걸음 사뿐이 흔적내는 그대 맥박만큼 뜨겁게 물을 끓여 차를 준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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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연하장의 설경 by 김영교 김영교 2005.12.17 107
229 integrity/Buffet 김영교 2007.11.07 106
228 친구의 3번째 시집을 축하며 김영교 2007.11.02 106
227 어떤 멋진 신사 김영교 2007.07.07 106
226 그리움으로 김영교 2005.10.29 106
225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원칙 데일 카네기 2005.09.09 106
224 웃음10계명 김영교 2005.05.13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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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남편 기 살리기 10계명 김영교 2004.06.13 106
220 빚 진자의 편지 김영교 2004.01.07 106
219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 김영교 2009.05.24 105
218 사랑 (1월2005마음의 양식) 김영교 2004.12.27 105
217 읽어서 기분 좋은 글 김영교 2004.01.25 105
216 Mission/명화감상 김영교 2008.05.26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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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백우석의 줄기세포 남정 2006.01.06 104
213 소주 여섯 잔의 비밀... 김영교 2005.03.04 104
212 아름다운 사람(5월 마음의 양식) 김영교 2004.12.27 104
211 은혜의 강물 김영교 2003.06.03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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