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3 14:49

기회가 다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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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 battery 사인을 무시한 급한 마음이 디카를 눌러댔습니다. 어젯 바람에 성큼 자란듯 굿굿하게 서있는 대견스런 새 가족- 보약은 철 늦었고 비타민이라도 준비하려는데 만개한 꽃잎들 아래 조무래기 골무모양의 털이 보송송한 고깔모자 옹기종기 달라붙어 있는 앙증스런 모습... 아마 바람이 불어도 '꽃문 열게해주세요, 주인이 기다리고 있어요' 저 윗분에게 기도 그 소리 들리는듯 충일한 희락이 일렁이는 정원에 내려서는 게 기쁨 덩어리일줄은 새 가족을 입양하고나서야 알았습니다. 자목련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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