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6 03:37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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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 보다 헌신이 편하다 새친구보다 헌친구가 좋다는 걸 알았다 봄구경 산사술례 출발전 압구정 주차장에서 건네받은 누런 봉다리 하나 자유 평등의 黃군과 赤군 벨 페퍼(파푸리카) 깨끗이 씻고 다듬어 허기진 입맛에 돌진 기다림 한 봉지 푸짐 헌신을 타고 건너온 심재범님의 마음 9개를 주고 마지막 한개도 덥썩 내 준 병자를 배려한 전문성 수고의 손길은 헌신 집안의 우환으로 격조한 나의 나날들 초영 내외 심동문의 사진이 불을 켠다 울컥 복바치는 4월의 남도 여행 그리고 소중한 만남들 가슴에 멤 멤 한줄 남기며 모두 모두 건안하시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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