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 보다 헌신이 편하다
새친구보다 헌친구가 좋다는 걸 알았다
봄구경 산사술례 출발전
압구정 주차장에서 건네받은
누런 봉다리 하나
자유 평등의 黃군과 赤군 벨 페퍼(파푸리카)
깨끗이 씻고 다듬어
허기진 입맛에 돌진
기다림 한 봉지 푸짐
헌신을 타고 건너온 심재범님의 마음
9개를 주고 마지막 한개도 덥썩 내 준
병자를 배려한 전문성
수고의 손길은 헌신
집안의 우환으로 격조한 나의 나날들
초영 내외 심동문의 사진이 불을 켠다
울컥 복바치는
4월의 남도 여행 그리고 소중한 만남들
가슴에 멤 멤
한줄 남기며
모두 모두 건안하시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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