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11 추천 수 8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기도의 강물 / 김영교

이른 새벽 부르는 소리 있어
강가에 서면
하루를 여는 힘찬 물살 소리

뉘우침 그림자 끌고
허기진 들판 달려가는 기다림
사막의 열기를 내색 않는 어머니의 잰 손길
수면 가득
염려의 거품 밀어낸다

해 질녘 강둑을 걸으면
어깨의 긴장을 날려 보내는 무공해 강바람
군살을 비집고
멎은 듯 조용히 내 안을 흘러든다

영혼의 낮은 땅을 향해
꾸불꾸불 흘러가는 물길
첨벙
하나의 물살로
속도를 더하는
먼 듯 지척의
뜨거운 혈로(血路).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詩 <아버지 바다> 김영교 김영교 2009.07.04 218
109 詩 <소리의 옷> 김영교 김영교 2009.07.02 141
108 詩 <사무치도록 그리운 사람아> 김영교 김영교 2009.06.24 232
107 詩 <마음운동> 김영교 김영교 2009.07.10 347
106 詩 <길벗은행> 김영교 김영교 2009.07.05 287
» 詩 <기도의 강물> 김영교 김영교 2009.07.05 311
104 詩 <그때 그 곳에서 1> 김영교 김영교 2009.07.02 181
103 詩 <어떤 편도 여행> 김영교 김영교 2009.07.04 270
102 福 많이 받는 35 가지 방법 김영교 2007.11.07 127
101 ♧ 일곱가지 행복 ♧ 김영교 2005.04.10 90
100 ♧ 소록도 이야기 김영교 2007.07.07 101
99 ♡+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 김영교 2007.09.16 140
98 ▶ 넥타이의 유래를 아시나요..? ^^* 남정 2009.03.13 190
97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 김영교 2009.05.24 105
96 You Needed me 김영교 2004.06.18 58
95 Why? 김영교 2004.06.24 130
94 Warren Buffet 김영교 2007.09.06 269
93 Warren Buffet 김영교 2007.11.07 140
92 To realize 김영교 2004.06.03 78
91 To realize 이민자 2004.09.24 82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6
어제:
28
전체:
649,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