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사랑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
야윈 저 눈썹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따라다닌다
배가 고픈가, 정에 굶주린 걸까
날마다
산책을 하며
동행하여 주었더니
앞에서 밝히고 뒤에서 비추며
점점 커진다
내가 달 속에 있고
달빛이 내 길 위에 가득하고
어느새 만월이다
그동안 나를 임신한 걸까, 보름 만에?
만삭이라니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
야윈 저 눈썹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따라다닌다
배가 고픈가, 정에 굶주린 걸까
날마다
산책을 하며
동행하여 주었더니
앞에서 밝히고 뒤에서 비추며
점점 커진다
내가 달 속에 있고
달빛이 내 길 위에 가득하고
어느새 만월이다
그동안 나를 임신한 걸까, 보름 만에?
만삭이라니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80 | 시 | 낙화.2 | 정용진 | 2015.03.05 | 330 |
1379 | 시 | 봄비.2 1 | 정용진 | 2015.03.07 | 271 |
1378 | 시 |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 정용진 | 2015.03.07 | 303 |
1377 | 시 | 초록만발/유봉희 1 | 오연희 | 2015.03.15 | 319 |
1376 | 시 | 나비의 변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3.15 | 365 |
1375 | 시 | 날 붙들어? 어쩌라고? | 강민경 | 2015.03.15 | 409 |
1374 | 시 | 당신의 소신대로 | 강민경 | 2015.03.15 | 366 |
1373 | 시 | 바람의 필법/강민경 | 강민경 | 2015.03.15 | 480 |
1372 | 시 | 복숭아꽃/정용진 | 정용진 | 2015.03.24 | 347 |
1371 | 시 |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 강민경 | 2015.03.26 | 487 |
1370 | 시 | 무명 꽃/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3.27 | 462 |
1369 | 시 |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5.03.31 | 429 |
1368 | 시 |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 강민경 | 2015.04.05 | 499 |
» | 시 | 초고속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10 | 304 |
1366 | 시 | 풍성한 불경기 | 강민경 | 2015.04.10 | 352 |
1365 | 수필 |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 |
오연희 | 2015.04.11 | 492 |
1364 | 시 | 바위가 듣고 싶어서 | 강민경 | 2015.04.15 | 336 |
1363 | 시 | 고무풍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22 | 379 |
1362 | 시 | 바람의 독후감 | 강민경 | 2015.04.22 | 430 |
1361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 김우영 | 2015.04.28 | 438 |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