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좋은 사람 / 오광수

2009.05.07 15:28

김영교 조회 수:290 추천:48

좋아서 좋은 사람 / 오광수 커피 한 잔을 나누어도 그냥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눈빛은 따뜻한 커피와 같아서 함께하면 햇살이 가득 모인 창가에 앉아 있는 것 같고 커피잔을 든 두 손을 통해서는 그 사람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만 가볍게 주고받아도 그냥 좋은 기억으로 남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말 속에는 진솔함이 담긴 예의가 있어 통화하는 시간에는 나로 하여금 귀한 사람이 되게 하고 조용하고 또렷한 음성을 통해서는 그 사람도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댓글만 봐도 그냥 반갑고 고마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글 속에는 힘을 주는 진지한 관심이 있어 마냥 부끄러웠다가 깨닫게 하기도 해서 그저 고맙고 짧은 글이지만 그 글을 통해서는 그 사람같이 또 다른 나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네 사는 생활 속에 그냥 좋아서 좋은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따스한 눈길 한 번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예의 바른말 한 마디가 서로에게 귀함이 되며 짧은 글이지만 그 댓글로 더 정겨운 나눔이 많아진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겠습니까 <우연히 만난 오광수님의 詩 제 마음 같아 방문 온 모든 발길 앞에 올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68 선배님~ 이정아 2004.04.10 69
1367 늘 감사합니다 강릉댁 2004.05.10 69
1366 안녕하세요 김묘자 2004.06.22 69
1365 Re..눈물쟁이는? 남정 2004.06.23 69
1364 불편한 중에도 오셔서 오연희 2004.12.01 69
1363 시 창작 - 김치에 대하여 / 김영교 김영교 2017.11.27 69
1362 Re..정말 언제오시려나.. 연희 2003.10.23 70
1361 축복의 새해가 되소서 그레이스 2003.12.30 70
1360 멋진 사진들 홍승표 2004.03.21 70
1359 감사 나드리  2004.06.05 70
1358 없어진 글 {빙빙 어빙님(2)} 얼음고기 2004.06.22 70
1357 Re..권사님도요! 남정 2003.12.29 71
1356 Re..나사로 못으로 남정 2004.01.23 71
1355 힘! 힘! 힘을~~~ 우연 2004.04.11 71
1354 사랑의 스크린 문인귀 2004.05.19 71
1353 넷향기 연구원 이명숙님의 어머니 김영교 2019.05.30 71
1352 Happy New Year!!! 양영은 2003.12.31 72
1351 우째 이리되노!  나드리  2004.04.14 72
1350 스냅 2 file 하키 2004.11.20 72
1349 스냅 3 file 하키 2004.11.20 72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8
어제:
13
전체:
648,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