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99
어제:
2,810
전체:
16,382,79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2.17 07:53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시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28
921 시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68
920 시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2
919 시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19
918 시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39
917 시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6
916 시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1
915 시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1
914 시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79
913 시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10
912 시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16
911 시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69
910 시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55
909 시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77
908 시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78
907 시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64
906 시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30
905 시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65
904 기타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9.02.21 127
903 시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6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