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30 16:17

꽃몸살/한후남

조회 수 417 추천 수 8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천 리 향 이라!




오늘은 여류 수필가 한후남씨가 보내온 수필 "꽃 몸살"을 읽어 볼까나요. 아름답게 손질된 베란다의 여러 모양의 꽃들을 상상하며, 글을 쓰다가 차 한잔 손에 들고 오월의 맑은 햇살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다음의 실마리를 구상하며 미소를 머금고 있을 후배를 그려봅니다.

천리향이라! 흐드러지게 피었던 꽃은 이미 지었겠지만 그 향이 창원에서 이곳 워싱턴까지 밀려오는구료.

엊그제, 이곳의 어머니날, 주룩주룩 비가 오던 날, 17년 동안 한 가족으로 온갖 즐거움만 주고는, 훌쩍 먼 곳으로 가버린 나의 사랑하는 코코를 빨간 장미꽃 4 송이와 함께 뒤뜰에 묻었지요. 따뜻하게 햇살이 비춰주는 낮은 언덕에. 그리고 그 위에 갈대를 심어 놓았답니다. 코코 떠나던 날 아침, 꿈에 보이시던 나의 어머님께서 데리고 가신 것 같습니다.


애견의 떠남에도 이리도 마음이 아리는데... 지진으로, 수해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졸지에 잃어버린 수많은 사람들... 참으로 애처럽습니다.

며칠간의 비 끝에 오늘은 참으로 밝은 날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수필 <성지순례단상> 김영교 김영교 2009.06.27 275
49 詩 <하이얀 눈물> 김영교 김영교 2009.06.29 194
48 詩 <소리의 옷> 김영교 김영교 2009.07.02 141
47 수필 <항상 기뻐하라와 웃음요법> 김영교 김영교 2009.07.05 328
46 詩 <악연> 김영교 김영교 2009.07.03 234
45 詩 <아버지 바다> 김영교 김영교 2009.07.04 218
44 詩 <어떤 편도 여행> 김영교 김영교 2009.07.04 270
43 詩 <기도의 강물> 김영교 김영교 2009.07.05 311
42 詩 <길벗은행> 김영교 김영교 2009.07.05 287
41 수필 <고(故)후보생> 김영교 김영교 2009.07.08 523
40 손의 퇴화 김태익 2009.07.10 415
39 詩 <마음운동> 김영교 김영교 2009.07.10 347
38 한규삼목사 편지 김영교 2009.09.01 2246
37 숲은 우리의 고향 나정자 2009.07.12 337
36 기도의 강물 김영교 2009.07.20 307
35 이미경집사 김영교 2009.07.23 304
» 꽃몸살/한후남 애천 2009.07.30 417
33 1분 묵상/시인 프로스트 애천 2009.07.31 402
32 기도하는 손/1분 묵상 애천 2009.07.31 557
31 Jesus loves me even 92 years old 김영교 2009.08.05 396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7
어제:
35
전체:
648,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