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잠/ 김영교
2016.04.23 08:21
단잠
쓰디 쓴 세상
건너
아무도 모르게
다가와서
어두움은
힘들었던 발을 뻗고
드디어
달콤한 두 손으로
수줍은 가슴을 헤친다
껴 안고 껴 안긴다
밤은 편안한 어미의 자궁
늘 아침 해를 출산한다
푸르고 깊은
사랑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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