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새
2006.03.06 13:51
바람에 따라온 것은 마른 잎새들
추위따라 내린 것은 하얀 눈송이
빗자루로 쓸고 삽으로 밀어내니
깨끗한 마당 풍경
산거울이 비치네
세월따라 쌓인것은 그리움의 발자취
가슴열고 쓸어내도 지울 길 없어
눈 감으면 더 잘 들리는 날개짓 소리
살 찐 목마름 가슴에 담아
오래 사랑하리라
그리움은 마음에 갇힌 작은 새
기쁨과 행복, 꿈과 소망의 날개죽지
퍼덕이며 힘차게 날아 가네
오늘도 연한 부리로 살며시 쪼아
위로 밀어 올리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0 | 당신으로 가득하기에/한마음 | 김영교 | 2007.09.22 | 423 |
389 | 서울풍경-2 | 김영교 | 2010.10.28 | 423 |
388 | 만쟈니따 산장에서 / 김영교 | 김영교 | 2011.07.22 | 423 |
387 | 귀로의 강 / 김영교 | 김영교 | 2011.08.25 | 425 |
386 | 코스모스 기억 | 김영교 | 2003.08.28 | 426 |
385 | 절벽에서 (접힌 날개) | 김영교 | 2003.03.31 | 427 |
384 | 메리 크리스마스 | 김영교 | 2010.12.09 | 427 |
383 | 베데스다 연못* | 김영교 | 2007.07.14 | 428 |
382 | 통영 앞바다 잃어버린 시 | 김영교 | 2006.08.31 | 429 |
381 | 불꽃처럼 | 김영교 | 2008.07.15 | 429 |
380 | 솔 이슬 방울 | 김영교 | 2007.08.30 | 430 |
379 | 철든 가슴 | 김영교 | 2003.06.26 | 430 |
378 | 어머니 강 | 김영교 | 2006.02.03 | 430 |
377 | 서있던 자리에 오늘을 함께/하늘에 쓰는 편지 | 김영교 | 2007.04.30 | 430 |
376 | 꽃씨 강강 수월래 | 김영교 | 2010.12.06 | 432 |
» | 그리움은 새 | 김영교 | 2006.03.06 | 432 |
374 | 하늘 걷기 | 김영교 | 2007.09.08 | 432 |
373 | 그 곳을 향하여/Bon Voyage | 김영교 | 2007.11.04 | 432 |
372 | 사랑은 / 김영교 | 김영교 | 2011.01.19 | 432 |
371 | 보라빛 소리 / 김영교 | 김영교 | 2011.07.20 | 4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