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열 시인 '북녘에서 21일' 출간
2016.11.11 06:09
시인이자 수필가인 정찬열 오렌지글사랑 회장이 북한을 돌아본 소회를 담은 책 '북녘에서 21일(출판사 에세이스트·사진)'을 출간했다.
'방랑시인 정삿갓과 함께하는 북한여행'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엔 정 회장이 지난 2014년 북한을 3주 동안 돌아보며 여러 장소에서 보고 느낀 점, 많은 사람을 만나 대화를 하며 느낀 소회 등이 진솔하게 담겼다.
총 367쪽에 달하는 이 책은 북한 방문을 결심한 순간부터 여행 기간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됐으며 정 회장이 북한 현지에서 찍은 사진이 다수 수록돼 북녘땅의 현실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정 회장은 이 책에 대해 "북한으로 떠나기 전, 보이는 대로 보고 와서 느낀 대로 얘기하겠다고 다짐했고 그에 따라 꼼꼼히 기록하고 기억에 담아 온 내용을 과장없이 담담하게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조국 통일에 관심이 많다. 2005년 LA평통위원 방문단의 일원으로 북한을 처음 방문했으며 2014년 두 번째로 북한을 찾았다.
2009년엔 한국에서 통일을 기원하며 걸어서 국토종단을 했고 그 이야기를 '내땅, 내발로 걷는다'란 책으로 펴냈다. 2011년엔 도보 국토횡단을 마치고 그 이야기를 '아픈 허리, 그 길을 따라'란 책에 담았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성균관대, 전남대 대학원을 나온 정 회장은 1999년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시 '마중'으로 등단했으며 오렌지글사랑, 글마루 동인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또 미주가톨릭문인협회장을 맡고 있다.
'북녘에서 21일'을 구입하길 원하는 이는 정찬열 회장에게 연락(714-530-3111)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