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결을 더듬어 낸 한 편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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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셸의 네 번째 시집 ‘꽃의 문을 열다’(곰곰나루)가 출간됐다.


시집에는 삶이라는 시간의 결을 더듬어 일상에서부터 유년의 시간이며 여행지에서의 상념을 찾아내 형상화한 시 66편이 실려 있다.

저자는 시간의 결을 따라잡지 못한 그 많은 날 중에 그래도 어느 날, 어느 여행지에서, 어떤 영감으로 다가와 준 시편들을 ‘흑백엽서’ 에 담았고, 일상의 이야기나 느낌을 ‘시간여행,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에, 지난 시집에서 다시 읽고 싶은 시를 선별 또는 손질을 거쳐 ‘오랜 습관’에 실었다.

특히 뉴멕시코주를 여행하다 만난 표현주의 화가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세계와 그 특별한 사랑 이야기에서 시상을 얻어 쓴 ‘조지아 오키프를 위한 산타페 연서’ 연작 15편은 시집의 특별함을 더한다. 시집 제목 ‘꽃의 문을 열다’ 역시 오키프의 그림 이미지를 반영한 것이다.

정미셸은 부산에서 출생, 서울에서 자랐으며 1987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1997년 ‘한맥문학’으로 시 부문에서, 2010년에는 ‘문학과 의식’으로 평론 부문에서 등단했다. 2008년 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LA카운티 공무원으로 일하며 시 전문지 ‘미주시학’의 발행인이자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새소리 맑은 아침은 하늘도 맑다’ ‘창문 너머 또 하나의 창이 열린다’ ‘거리의 몽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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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중앙일보 2020.10.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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