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하 소설가 영문 낭독회

2008.04.01 04:49

미문이 조회 수:672

이동하 소설가의 장편소설 <장난감 도시(Toy City)>의 영문 소설 낭독회 4월 19일 오후 4시 피오 피코 도서관에서 창작집 <우렁각시는 알까?>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2007년 올해의 소설'상을 받은 이동하 소설가의 <장난감 도시> 영역기념 낭독회가 엘에이 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2008년 4월 19일 오후 4시에 열린다. 미네소타의 Koryo Press에서 출판된 <장난감도시(Toy City)>는 소설가 자신이 겪은 비참했던 어린 시절이 투영된 작품으로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전쟁, 실향, 굶주림, 헤어짐, 그리고 무엇보다 내 어머니의 죽음 같은 것 때문에 ! 자신의 체험을 소설화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직후 한 어린이의 눈으로 본 가족과 사회의 모습으로 가난과 폐허에 직면한 난민들이 겪는 생존의 고투를 다툰 작품이다. 낭독회에는 이동하 소설가와 김지영 번역자가 한국어와 영어로 낭독하고 독자로부터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진다. 진행이 끝나면 다과회 시간에 작가와 번역가가 서명하는 시간도 마련할 것이다. 작년 5월 서울 교보 문고에서 연극배우 전무송이 원작의 일부를 읽고 김지영 번역자가 번역본을 읽는 등 낭독 행사에200여명이 참석했었고 성황리에 끝났었다. 이번 행사도 번역 및 출! 판을 지원했던 한국 대산 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이동하 소설가는 서라벌예대에서 문예창작과, 건국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66년 서울신문 신춘! 문예에 <전쟁과 다람쥐>로 문단에 나왔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다 2008년 정년 퇴임했다. 명징한 의식과 시처럼 절제된 언어로 독자적인 문학 세계를 확장해온 그는 <인동> (1967), <모래> (1978), <우울한 귀 향> (1978), <장난감 도시> (1982), <도시의 늪> (1979), <바람의 집> (1979), <폭! 력연구> (1987), <문앞에서> (1993) 등을 냈으며, 1977년 한국소설문학상, 1978년 한국창작문학상, 1983년 한국문학작가상, 1986년 현대문학상, 1993년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지영 번역가는 Boston에서 태어나 뉴욕 Archipelago Books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김영하 작가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I Have the Right to Destroy Myself)로 뉴욕의 Harcourt 출판사에서 출판했었다. 문의는 (661) 250-0264, (213) 388-0057. 이동하 소설가 초청 문학 강연회 4월 17일 (목) 오후 7시 엘에이 한인타운 용궁 식당에서 한편 이동하 소설가의 초청문학 강연회가 미주소설가협회 주최, 미주한국문인협회 후원으로 오는 4월 17일 (목) 오후 7시 엘에이 한인타운 용궁 식당에서 열린다. 한국 소설 문학의 오늘을 살피고 앞날을 전망하는 이 강연회에 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213) 249-7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