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이른 아침 새들의 무리를 보았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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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소개  

경북 의성에서 출생하여 부산, 대구, 서울에서 성장했다.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불어 불문학과 졸업했다. 대전의 숭실대학교 캠퍼스와 목원대학교 출강 중 결혼했다. 전업주부에 전념하며 위 대학원 졸업하고, 필리핀으로 이주했다. 남편 정년 후 귀국 후 서울, 샌프란시스코, 뉴욕을 왕래 중 2014한국산문으로 등단했다. 2019The 수필올해의 빛나는 수필가 60선정되었고 에세이집 이른 아침 새들의 무리를 보았다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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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이제는 노래를 부를 시간

2. 세븐틴

3. 낯선 것과의 악수

4. 그런대로 괜찮은 선택

5. 그대 저만큼 있네

6. 진주조개를 찾아서

 

  출판사 서평  

소지연 작가의 미학적인 장기는 섬세하고 치밀한 주지주의적인 묘사일 것이다. 이 묘사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갈매기 출가하다」 「이른 아침 새들의 무리를 보았다」 「다만 잊었을 뿐이다등등인데, 공교롭게도 다들 새, 특히 갈매기가 등장한다. 날아다니기, 그것도 망망대해에서 용자처럼 유유히 나는 군집을 이룬 형태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연약함과 외로움과 방황을 상징하는 이 다양한 이미지를 가진 새. 어쩌면 소 작가 자신의 참모습이기도 하다. 이 세 작품에서 발휘하는 투명한 묘사력은 가히 손색이 없다고 하겠다. 감성과 지성이 적절히 배합된, 생물학자와 철학자에 화가의 시선을 삼위일체시킨 관찰력은 이 작가가 지닌 지성과 냉혹성과 감성적인 미의식이 조화를 이룬 경지라고나 할까.   임헌영(문학평론가, 디지털대 문예창작과 교수)

 

그는 추구한다, 고로 존재한다. 가다가 문득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내 노숙은 지금 정당한가, 행복을 묻는 일에 인색함이 없다. (어쨌든 좋다. 편편이 소설적인 상황, 소설적인 캐릭터로 가득 차 있다. 여기에 글이 정서적인 바탕에만 의거하지 않고, 캐묻는 이지로 일관한 것도 이 글의 특징이다가질 것 다 가진 충만한 생애가 실토하는 그 어떤 결핍. 언제 다시 이런 중량감 있는 글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나 함께 가져보는 긴장된 순간이다.    송하춘(소설가, 고려대 명예교수)

 

나는 이런 연민을 품게 되었다. 연민이 허약하게 보였던 까닭은 가장 깊은 곳 바로 저 아래 가장 낮은 곳에서 고귀한 감정과 생각들을 지탱하고 있었기 때문임을. 연민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특별한 능력임을. 작가는 우리가 상실한 연민을 이처럼 홀로 껴안은 채 견뎌왔음을.  “대문 밖으로 달려 나간 멍멍이가 길을 잃지 않고 돌아오길바라던 어린 소녀가 칠순에 이르도록 한결같이 그래왔듯. 모든 게 지긋지긋해서 그만두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이라면 누구라도 여기에서 위로를 얻게 되리라는, 낯설고 아름다운 연민을 말이다.  

손홍규(소설가, 이상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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