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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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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I am legend

2008.01.05 12:54

박정순 조회 수:319 추천:52

"황금 나침판" 몇개의 외화 제목을 보며 고르다가...나는 전설이다."라는 제목이 먼저 들어왔다. 볼 영화에 대한 사전 준비조차 하지 않고 그렇게 티켓팅을 했다. 주인공 로버트 네빌은 바다의 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외로움과 싸웠던 로빈슨 크로스를 생각하게 했다.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라는 사회적 이론을 떠올리게 만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뉴욕은 대통령영으로 봉쇄하기에 이른다. 과학자인 네빌은 가족들을 먼저 보내고 그라운드 제로. 바이러스 감염이 시작된 곳, 그곳에서 백신을 찾아야 한다는... 혼자서 말하고 혼자서 기록하며 사람이 절실히 그리운 유일한 생존자였다. 폐허로 변해버린 화려한 뉴욕의 잡초더미속에서 그는 반복된 일상 생활을 했다. 살아남은 생존자를 찾기위해 그는 매일 듣는 사람이 없어도 방송을 했다. “내 이름은 로버트 네빌. 뉴욕의 유일한 생존자다. 누군가 이 방송을 듣고 있다면 연락 바란다. 잠자리와 먹을 것을 제공해 주겠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네빌은 자신에게 주문을 건다. "걱정하지 말자. 모든 것이 잘될거야..."라는 음악... 유일한 동반자였던 개,샘을 잃어버리고 난뒤의 절망... 그리고 다시 샘과 약속했던 말, 내일은 그녀에게 말을 걸거야. 마네킹에게 말걸기. "헬로.." 라고 말을 건네며, 제발 나에게 한마디만 말 좀 해달라고 애원할 때의 그 처절한 외로움을 호소할 때...눈물이 났다. 그래도 그는 마지막까지 희망, "I can save you! let me save you~" 그는 하느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지만 괴물들로 부터 그를 구해주는 보이지 않는 힘. 그것이 기적이라면 기적이었지만... 세상에 멈춰버리는 것과 같은 충격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멈춰버린 세상을 창조, 사랑하는 것을 잃었을 때의 아픔과 또한 새로운 탄생과 아픔의 치유를 잘 표현된 영화였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커피를 마시며 작가가 의도했던 표현들, 희망에 대해서 살아남기에 대해서 한참동안 가슴을 울리는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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