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에게
2003.06.22 09:08
내 손에게/ 강학희
어허! 자네 참으로 고맙네
오십 평생 하루도 놀지 않고
빡빡한 성깔 맞춰
그냥 놀고 먹지도 못하고
쉼 없는 몸 따라
붉게 물들고 거칠어진 등허리
로션조차 바를 시간도 없이
동동거리다
또 새 날이네 그려
미안허이! 살다보니
자네에게마저
빚진 인생이네 그려.
어허! 자네 참으로 고맙네
오십 평생 하루도 놀지 않고
빡빡한 성깔 맞춰
그냥 놀고 먹지도 못하고
쉼 없는 몸 따라
붉게 물들고 거칠어진 등허리
로션조차 바를 시간도 없이
동동거리다
또 새 날이네 그려
미안허이! 살다보니
자네에게마저
빚진 인생이네 그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시집 : 오늘도 나는 알맞게 떠있다 | 강학희 | 2012.11.27 | 1318 |
43 | 선물 1. | 강학희 | 2007.02.11 | 1517 |
42 | 사각이 세상 | 강학희 | 2003.07.16 | 376 |
41 | 홍시와 아버지 | 강학희 | 2004.10.01 | 920 |
40 | 아직 살아있는 건 축복이다 | 강학희 | 2003.07.15 | 601 |
39 | 환몽(幻夢)-시작(詩作) | 강학희 | 2003.07.15 | 455 |
38 | 그저 한점 바람이고 싶어라 | 강학희 | 2003.07.09 | 376 |
37 | 잠잠하여라 | 강학희 | 2003.07.08 | 322 |
36 | 정씨 할머니의 싸인 | 강학희 | 2007.11.19 | 1881 |
35 | 잠시, 그냥 잠시 | 강학희 | 2003.07.08 | 331 |
34 | 바람 부는 날 | 강학희 | 2003.07.03 | 438 |
33 | 합(合)이면? | 강학희 | 2003.07.02 | 508 |
32 | 지지 않는 별 | 강학희 | 2003.07.02 | 687 |
31 | 나의 아침 | 강학희 | 2003.06.26 | 587 |
30 | Robert Frost를 열고 덮으며 | 강학희 | 2005.12.11 | 835 |
29 | 한국산 마늘 | 강학희 | 2005.12.11 | 642 |
28 | 공씨네 자귀나무 | 강학희 | 2006.02.02 | 1231 |
27 | 금문교 | 강학희 | 2003.06.25 | 675 |
26 | 웃으며 삽시다. | 강학희 | 2003.06.23 | 762 |
25 | 그림자 | 강학희 | 2003.06.22 | 369 |
» | 내 손에게 | 강학희 | 2003.06.22 | 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