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행진할 때
2011.01.04 23:32
지축을 울리며
더러는
<꽃과 더불어>
조용한 박자가 더 힘찼던 아침
나을 흔들어 댄 '꽃과 더불어'
그리고 어머니가 있는 경치는 늘 아름답고 평화롭다.
'그 담은 긴 때도 있었고 짧은 때도 있었다'
가슴에 짠한 감동이 멤돌게
'손이 닮았어'나 '와쯔타워' '그런 가을이 었다'
여과된 관조의 눈빛이 일상의 창을 통해
오돌도돌 선명하게 삶이 색깔을 입고 있다.
기억속에 살아있는 풍경들
사람냄새 잘 그려낸 솜씨, 참 곱고 고운
씨줄 날줄의 글 천이다.
세상에서 아름다운, 좋아하는 세가지
꽃
어머니
정(情)
다 만난 절묘의 흔적
가슴에 깊이 간직.
그대 있음에 행복 그리고 감사.
2011년 1월 5일 재회를 위하여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6 | 수필은 어떻게 써야 하나 / 최승범 | 김영교 | 2011.05.14 | 1252 |
115 | 쉬운 시를 위하여 / 임철순 | 김영교 | 2011.05.13 | 226 |
114 | 친절한 복희씨 | 김영교 | 2011.05.01 | 179 |
113 | 김유정문학촌과 금병산 | 김영교 | 2011.04.07 | 560 |
112 | 김소월의 초상화 | 김영교 | 2011.03.25 | 321 |
111 | 이런 시를 보셨나요? / 시바타 도요 | 김영교 | 2011.02.20 | 214 |
110 | 죽음의 나무 / 성낙향 | 김영교 | 2011.02.19 | 356 |
109 | 동창회보/ 박해경 | 김영교 | 2011.02.17 | 270 |
108 | 김영교의 <감사의 겉옷을 입고> by 이문구 | 김영교 | 2011.02.17 | 156 |
107 | 詩妓 薛濤와 동심초 / 9 김창현 | 김영교 | 2011.01.22 | 688 |
106 | 글을 쓴다는 것 / 김태길(金泰吉, 1920-2009) | 김영교 | 2011.01.11 | 288 |
105 | 읾어버린 여행가방의 한 대목 | 김영교 | 2011.02.04 | 292 |
104 | 사평역(沙平驛)에서 / 곽재구 | 김영교 | 2011.01.07 | 369 |
» | 책이 행진할 때 | 김영교 | 2011.01.04 | 157 |
102 | 12회 김희춘님의 들꽃, 우리들은 | 김영교 | 2010.12.18 | 371 |
101 | 겨울바다의 빈 조개껍질 | 김영교 | 2010.12.09 | 154 |
100 | 길 동무들 / 정혜신 | 김영교 | 2010.10.26 | 164 |
99 | 길의 노래 / 9-15-2010 | 김영교 | 2010.09.14 | 140 |
98 | 이화여대 Reunion at Los Angeles | 김영교 | 2010.08.31 | 167 |
97 | 쪽지-어떤 감사 카드 | 김영교 | 2010.08.30 | 1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