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탄트 커피
2007.07.24 02:00
치아파스는 커피가 주산물 중의 하나예요.
저희는 인공향이 하나도 첨가 되지 않은 올개닉 원두
커피를 마시지요.
속도 쓰리지 않고 밤에 잠도 잘 오는 걸 보니 좋긴 좋은가
봐요. 근데 아주 가끔 인스탄트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가
있어요. 미국에서 사 온 초이스 스틱 커피를 하나 뜯어서
반 쯤 마시다 보면 영락없이 후회하지만 마시고 싶은 그 유혹을
참기가 어렵지요.....
제가 그 커피를 뜨거운 물에 타고 있으면 오피스에 커피향이 화악
퍼져 나가지요. 항상 다 마시지 못하는 커피를 오늘은 포기하고
쿠키를 찾는 통역 아저씨 루이스에게 넘겨 주었어요.
그처럼, 아주 가끔, 하산해서 라큰롤이 넘쳐나는 레스토랑에도
가 보고 싶고 호온 연주가 유정하게 흘러 넘치던 우리 집 거실에서
강아지랑 소파 위에 누워서 하얀 커튼 사이, 그 창문으로
하늘을 올려다 보기도 하고....
인스탄트 커피처럼 아주 못견디게 절 괴롭힐 때가 있지만,
어떠세요? 그런 삶이 계속 되는 것도 그리 쉽지는 않겠지요?
저희는 인공향이 하나도 첨가 되지 않은 올개닉 원두
커피를 마시지요.
속도 쓰리지 않고 밤에 잠도 잘 오는 걸 보니 좋긴 좋은가
봐요. 근데 아주 가끔 인스탄트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가
있어요. 미국에서 사 온 초이스 스틱 커피를 하나 뜯어서
반 쯤 마시다 보면 영락없이 후회하지만 마시고 싶은 그 유혹을
참기가 어렵지요.....
제가 그 커피를 뜨거운 물에 타고 있으면 오피스에 커피향이 화악
퍼져 나가지요. 항상 다 마시지 못하는 커피를 오늘은 포기하고
쿠키를 찾는 통역 아저씨 루이스에게 넘겨 주었어요.
그처럼, 아주 가끔, 하산해서 라큰롤이 넘쳐나는 레스토랑에도
가 보고 싶고 호온 연주가 유정하게 흘러 넘치던 우리 집 거실에서
강아지랑 소파 위에 누워서 하얀 커튼 사이, 그 창문으로
하늘을 올려다 보기도 하고....
인스탄트 커피처럼 아주 못견디게 절 괴롭힐 때가 있지만,
어떠세요? 그런 삶이 계속 되는 것도 그리 쉽지는 않겠지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7 | 아웃사이더처럼... [2] | 최영숙 | 2007.09.12 | 213 |
86 | 초대합니다 [1] | 고현혜 | 2007.09.08 | 174 |
85 | 가을엽서 [1] | 달샘 | 2007.09.06 | 181 |
84 | 9월의 초입에... [1] | 장태숙 | 2007.09.02 | 174 |
83 | 안부. 나도요 [1] | 달샘 | 2007.09.01 | 275 |
82 | 문학캠프 강의록 | solo | 2007.08.31 | 141 |
81 | [동포의 창] 이민 온 진돗개 / 강성재 [2] | 이기윤 | 2007.08.21 | 376 |
80 | 지난 주일 감사했습니다^^ [1] | 오정방 | 2007.08.14 | 158 |
79 | [동포의 창] 가을과의 이별 / 강성재 [2] | 이기윤 | 2007.08.04 | 230 |
» | 인스탄트 커피 [1] | 최영숙 | 2007.07.24 | 340 |
77 | 지렁이를 밟으면 [1] | 최영숙 | 2007.05.18 | 189 |
76 | 늦었지만 축 부활을^^* [2] | 강학희 | 2007.04.09 | 180 |
75 | 헤피. 이스터 [1] | 달샘 | 2007.04.08 | 193 |
74 | 부활을 축하합니다 [1] | 정문선 | 2007.04.07 | 194 |
73 | 또 다른 바람 [1] | 최영숙 | 2007.04.06 | 203 |
72 | 일번타자 [3] | 오연희 | 2007.03.22 | 236 |
71 | 오랜만의 방문... [1] | 장태숙 | 2007.03.19 | 200 |
70 | 예새우 [1] | 최영숙 | 2007.03.13 | 368 |
69 | 마당에 재스민이 [1] | 달샘 | 2007.03.09 | 230 |
68 | 궁금증을 해소시켜드립니다 [1] | 윤석훈 | 2007.03.08 | 178 |
그 자그마한 여유 조차도 몹시도 그리운 요즈음
입니다.
돌아다 보니 실속은 하나도 없는데 어쩌자고
그리도 바둥 거리고 다녔는지....
오르게닉 커피 맛은 어떻습니까? 또 향은 어떻습
니까?
제 취향은 맛 보다 향을 즐기는데...
조금 여유로워지면 친구의 집을 한번 방문 하겠
습니다. 그렇다고 치아파스 까지 가겠다는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