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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협월보 2019년 2월호

2019.01.28 18:36

시스템관리자 조회 수:102

2019년 2월 월보 통권 245호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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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인사말


 

    오늘 새벽 눈을 뜨자마자 거경궁리居敬窮理라는 말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무의식 상태에서 갑자기 이런 말이 스쳐가는 건 아마도 맡은 직책과 책임감이 머리를 짓누르고 있어서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막중한 임무를 늘 자각하고 있는 상태에서 오는 하나의 심리적 부담감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사서의 하나인 <대학>의 팔조목의 기본 조항에는 성심, 정심, 수신, 제가, 치국의 기반이 되는 격물치지格物致知에서 발전한 용어인 거경궁리가 있습니다. 거경居敬은 학문적 태도이면서 실천의 가치입니다. 마음의 균형을 향상시키며, 늘 자각상태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궁리窮理는 사물의 구극에 이르러 이치를 직관하는 것으로서 막힘없이 세계에 진입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주자학에서 중시하는 학문, 수양 가지 방법거경내적 수양으로 항상 마음바르게 가지이고, ‘궁리외적 수양으로 사물이치를 궁구하여 정확한 지식얻는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저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무언가를 늘 자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들은 글을 써서 자신을 타인에게 알리는 일을 하므로 하나를 얻기 위해 두 개를 버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를테면, 자기 자신의 개발을 위하여, 혹은 세상과 자연의 심오함을 인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바로,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기 위하여 긍정적 삶의 길을 다져나가는 우리들의 행위임이 분명한 것입니다.

 

     새 회장단이 바뀌었다고 해서 뭐가 금방 눈에 띄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진보적 성향으로 앞장서서 문협을 더 새롭게 다져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전통적 이념은 가지고 가되 낡은 것은 버리고 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의 글을 곳곳에 알리는데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열심히 글을 써서 각자의 문학수준을 조금씩 높여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함께 가야할 순수 전통 문학의 올바른 길임을 자각하는 일일 것입니다.

 

     한 가지 말씀을 더 드리자면 회원들이 원고를 제때에 보내주지 않아서 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계절에 맞게 그때그때 책이 도착할 수 있도록 작품을 일찍일찍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 우리 미주한국문인협회를 살리는 일에 여러분들의 정성과 협조(회비와 이사회비)를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아울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정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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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계획

  

1, 이사회 및 신년회


2, 사업계획 및 예산 발표


3, 회원들 명단 정리


4, 협회 오피스를 넓게 꾸며 어느 단체나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Sublease를 주어 렌트비 예산 줄임.

 

 

 

미주문학 신인상 시상식

 

 

수필가 ----- 김선주

 

시인 ----- 김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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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하례식 및 이사회 안내

이사회: 일시: 201922일 토요일 오후 3

신년하례식: 201922일 토요일 오후 5

장소: 용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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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동시


 구름 파스

                         이선자

 

 

바람아!

하늘이 많이

아픈가 봐

여기저기

구름 파스를 잔뜩

붙였어

 

어떡하지

참고 있던

울음보가 결국

터져버렸어.“

 

멀리서 지켜보던

바람이 다가와

구름 위에

~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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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시

 

식탁에 샘이 있다

                             이일초

 

 

후드득 새 한 마리 날아가자

산새 알 하나 툭 떨어진다!

 

까맣고 작은 눈망울로

먼 산을 바라보던 그 새

 

도심 틈바구니에 둥지를 짓고

문을 열 때마다 놀라는 저 새는

품은 알을 다 잃었다

 

밤새 울던 목울음소리

지푸라기만 남기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그 자리는

계절마다 만나는 무덤이 되고

 

으깨진 샘

깨진 알 사이로 흘러내리는 노른자

 

문을 열다 지은 업과

날개 잃은 깃털들이

허공의 문을 연다

 

식탁에 오르는 알과 산새 알은

뭐가 그리 달라서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자꾸만 샘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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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시조

  

작대기 하나 내리긋고

 

                            안규복

 

 

 

 

빗물에 상사화(相思花)의 핏빛이 어룽진다

 

 

죽창(竹搶)을 씻어주는 맑은 빗방울들

 

 

그 사랑

 

 

마음에 새겨 기둥 하나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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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수필


 

레인보우 목 스카프

                              지희선 
 
  조석으로 바람이 차다. 새벽 달리기 연습을 나갈 때도 긴 바지를 입을까 짧은 바지를 입을까 하고 잠시 망설이게 된다.
  마침, 일전에 허리 야광 밸트에 이어 이번에는 다양한 색상의 목 스카프가 나왔다. 여러 가지 색상 중에서 칼라풀한 색상이 한 눈에 들어 왔다. 주저없이 그 스카프를 집어 들었다.
  레인보우처럼 다양한 색깔이 섞여 있어 어떤 티셔츠 하고도 어울릴 것같았다. 제각기 고유의 색깔을 띠고 바둑판처럼 네모 반듯반듯한 모습이 다양성의 아름다움과 어울림의 화두를 던진다.
  우리 모두 저마다의 색상을 가지고 있다. 원색처럼 강렬한 색도 있고 파스텔톤처럼 부드러운 색도 있다. 강렬한 색은 개성이 강해 거부감을 주기도 하지만 확실한 믿음을 주기도 한다.
  신호등의 빨강, 노랑, 파랑은 제 고유의 원색으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또렷이 제시해 준다. 만약, 부드러움이 좋아 희미한 파스텔 톤으로 신호등 색깔을 정했다면 어떻게 될까. 안개 낀 밤이나 낯선 곳에서는 낭패를 보지 않을까.
  아무리 강렬한 원색이라도 언제든지 부드러움과 섞일 여백은 가지고 있다. 흰색 한 방울만 떨어뜨려줘도 이내 부드러워진다. 연 핑크가 되고, 연노랑이 되고, 연파랑이 된다.
  이 한 방울의 흰색 물감! 나는 감히 사랑이란 단어를 붙이고 싶다. ‘사랑은 부드러움 중에서도 가장 말랑말랑한 거라 생각 된다. 특히, 인간 관계에서의 이 흰 색 한 방울의 힘은 대단하다. 부드러운 말 한 마디, 지나가듯 슬쩍 묻는 안부, 툭 치고 가는 어줍잖은 행동 하나, 엷은 미소, 농담 한 마디......  인간 관계를 부드럽게 해 주는 흰색 한 방울의 행위는 셀 수 없이 많다.
  나는 일찍이 이 흰색 한 방울의 힘을 믿었기에 도도하고 건방진 남자를 선호했던 기억이 있다. 아웃사이더의 고독함을 알기에. 또한, 개성 강한 원색을 파스텔 톤으로 바꿀 자신이 있기에. 지금도 나는 모두에게 친절한 젠틀맨을 내 남자로 선호하지 않으며 현모양처 같은 지극히 여성적인여인을 마음의 벗으로 삼지 않는다. 이미 많은 친구를 가진 사람보다, 약함이나 결핍이 있는 사람의 벗이 되어 주고 싶다.
  바른 말 잘하는 나도 어찌 보면 원색에 가깝다. 누군가 나에게 와서 흰 색 한 방울만 떨어뜨려주면 나는 미풍이 될 터이다. 하지만, 내가 강한 원색이라 하여 거부감을 일으키거나 피한다면 그에게 나는 찔러도 피도 안 날 것 같은데 삭풍으로 기억될 것이다. 똑 같은 나일뿐인데.
  첫인상만으로 삭풍 취급을 받기 십상인 나도 파스텔 톤의 부드러움을 사랑한다. 눈과 마음을 평안으로 이끄는 부드러움을 어찌 거부하랴. 나는 봄날의 연초록과 연노랑을 사랑한다. 여리디 여린 잎을 사랑하고 완전한 노랑물이 들기 전의 산수유를 사랑한다. 연푸른 하늘을 사랑하고 옅은 갈색으로 물든 낙엽을 사랑한다.
  특히, 리더의 제 1 자질로 꼽는 것은 부드러운 카리스마. 우유부단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다. 내적인 강함은 있되, 모두를 두루두루 감싸 안는 부드러움이다. ‘똑똑한엄마보다 따뜻한엄마가 되고 싶은 것도 아이에게 좋은 엄마로 기억되고 싶은 까닭이다.
  목 스카프를 다시 본다. 우리네 오색보를 닮았다. 모든 색상이 제 빛깔을 잃지 않고도 잘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오방색 우리 오색보. 사방이 열린 오색보는 매듭이 없어 모두를 아우른다.
  내가 산 목 스카프도 둥근 모양에 질감이 부드러워 마음대로 형태를 바꿀 수 있다. 어떻게 내가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패션을 구사할 수 있다. 새벽 찬 공기를 피하기 위해 산 목 스카프. 밤에 하고 자면 목감기 예방도 된다고 파는 이가 전해 주었다.
  오늘 첫 시도로 목까지 올라오는 주황색 티셔츠 위로 V자 터틀넥 패션으로 모양을 내 봤다. 뛰는 동안 모양이 흐트러질까 봐 눈에 보일 듯 말듯 자그마한 진주 꽃 브로치로 V자 포인트 끝을 살짝 눌러 주었다. 단색의 심플함에 다양한 색무늬로 꾸며진 목 스카프를 두르니 그럴 듯했다.
  미학적 아름다움이란 통일 속의 변화라 했다. 모든 패션의 제 1원칙이 아닐까 싶다. 까만 벨벳 원피스에 실버 앤틱 브로치 하나를 단다든지, 진갈색 양복 안에 연미색 와이셔츠를 받쳐 입고 줄무늬 넥타이로 액센트를 주는 일. 이 모두가 우리 눈을 호강시켜 주는 패션 감각이다.
  컬러풀한 스판 천 조각에 채 1분도 걸리지 않고 드르륵 박았을 이 목도리가 잊고 있던 여심을 자극한다. ‘, 보기에 나쁘지 않네?’ 혼자 흐뭇해 하며 거울 앞에서 미소 지었다.
  캘리포니아 따가운 햇살과 마른 바람에 주름살이 쪼글쪼글 해도 거울 앞에서 홀로 해 보는 패션쇼는 즐겁기만 하다. 단돈 $10불에 산 목 스카프로 멋도 부리고 이렇게 수필 한 꼭지 사유도 할 수 있으니 이 아니 기쁘랴.

 

  

2019년 회비 납부현황

 

일반회비: 성백균,강민경,이초혜,김태식,김선주,

이사회비: 정국희,김태영,전희진,하정아,이일초,이선자,안규복,안서영,김영문,임지나

웹개설비: 전희진,하정아,안서영

웹관리비: 정국희,김태영,전희진,하정아

후원금: 정국희(1000),김영문(150.00),성백균/강민경(100.00),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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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회비 납부현황>

일반회비($200.00):김일홍,김소연,이초혜,김보경,이창범(2018/2019),김승자,류명수,장승연,김모수,정해정,김영강,라만섭,손영환,임혜란,최은희,강학희,민원식,이정숙,최상준,김은자,현은숙,이원택,조형숙,김명선,성유나,전희진,이재관,김희원, Angela E. Reiss,김현정,장은돈,민유자,김장진,안서영,강정애,박하영,유민자,이성열,신정순,조만연,조옥동,김희주,김탁제,박하영,박계상,이칠성,노기제,이지나,이월란,최선호,주숙녀,김신웅,김하영,홍인숙,차신재,박무일,박영숙영,홍영옥,전상미,현원영,박호서,차덕선,손명세,나삼진,조평희,조춘자,이산해,백점숙,김복숙,김미희,이명하,이만구

 

이사회비($350.00):김영문,정어빙,김태수,연규호,강신용,이일영,서연우,배송이,최혜령,박복수,이용언,정종진,박인애,이창윤,이신우,김태영,이송희,이정길,최문항,이선자,기영주,김형오,김영교,오연희,이성숙,정국희,이용우,김재동,지성심,안규복,최미자,정찬열,김준철(15-16-17),최용완,김미희,김수영,성민희.유봉희.이용애.지희선,곽셜리,정용진,신현숙,지나림,이창범,문인귀,타나고,최경희,안경라($150을 더 주셨습니다),이윤홍,

웹관리비($50.00):김영문,김태수,연규호,이일영,배송이,정해정,김영강,박복수,라만섭,박인애,이창윤,김태영,강학희,이정숙,최상준,최문항,기영주,안경라,김영교,오연희,정국희,이용우,최미자,이신우,조형숙,김명선,정찬열,성민희,김수영,최은희,안규복,조만연,이용애,유봉희,지희선,김희주,노기제,이월란,최선호,정용진,홍인숙,차신재,박무일,박영숙영,신현숙,김하영,조춘자,문인귀,타나고,이산해,백점숙(100),이만구

웹개설비($50.00): 최은희, 이신우, 안규복. 신현숙, 김하영,

후원금:김영문(500),김소연(100),이신우(50),민원식(300),정국희(200),이원택(150),손영환(200),이칠성(200),백점숙(150),

 

여름세미나후원금:박인애(200),오연희(500),라스베가스문학회(200),이일영(100),임지나(200),안경라(100),김장진(50),최문항(50),시인협회(100)곽설리(100),안선혜(200),김영문(500),이재관(100),김호길(1000),정복성(200),신현숙(100)

 

구독($50.00):유승희,김현정//광고비:이윤홍(100),김모수(200)//문협사용:시협.글마루(50)

 

*2018년 회비에 누락된 분은 회계 혹은 회장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미주문학 신인상 작품모집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미주문학에서는 신인상 작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미주에 거주하고 있는 미 등단 시인/수필가/작가로 문학활동을 원하는 분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습니다.

작품은 미 발표작이어야 합니다. 수시 접수합니다.

 

 

*. 시조. 동시: 3

단편 소설: A4용지 10매 내외.

수필: A4용지 2매 내외.

동화: A4용지 5매 내외.
희곡: A4용지 8매 내외.

평론: A4용지 10매 내외.

 

반드시 이메일 첨부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당선작은 미주문학에 게재하며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상패를 드립니다. 동시에 등단문인으로 대우를 받게 되며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보낼 곳: 미주한국문이협회

 

* 본 협회는 여러분의 회비와 구독료 및 찬조금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잊지 마시고 미리 납부해 주시면 원활한 운영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회비:$200.00

이사회비: $350.00

문학서재 개설 비(단회): $50.00

문학서재 일 년 웹관리비: $50.00

찬조금: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항상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미주문협은 캘리포니아 주정부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어 있어 찬조 및 후원금 외에는 따로 영수증을 드리지 못합니다. 누락이나 착오가 발견되면 항상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회비/이사회비 납부를 부탁 드립니다*

회비납부처: 수표에 K.L.S.A

또는 Korean Literature Society of America

기재하시어 아래 협회 주소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주소: 680 Wilshire Place, # 410

Los Angeles, CA 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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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문의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업무: 김태영 559-474-2732

taeyoung4802@gmail.com

 

편집: 김준철 213-265-5224

junckim@gmail.com

 

웹관리: 오연희 310-938-1621

ohyeonhee@hotmail.com

 

 

 

*미주문학 봄호 원고를 125일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마감일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김준철 출판편집국장

junckim@gmail.com/213-265-5224

 

작품이 접수되면 김준철 출판편집국장님께서 반드시 접수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연락이 없을 시에는 접수가 안 된 것입니다.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월보 편집을 돕는 분들

김태영,지희선,전희진,김준철,오연희,안서영,석정희,이일초,하정아,박계상,안규복,이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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