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16 09:00

반쪽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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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달 2

오정방




간 밤에 떳던 반달
늦잠을 자는구나

아침 해 중천인데
여태 거기 머물다니

갈길이
짧지 않으니
그만 일어 나시게

<200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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