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01 10:18

하지夏至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지夏至

  오정방
  

밤이라고 하기엔 밖이 너무 밝고
낮이라고 하기엔
저녁 시간이 꽤나 깊어있다

백야白夜같은 하지夏至

낮이 가장 길다함은
밤이 가장 짧다는 말

하루의 주어진 같은 시간
시계는 멈추지 않고 제 갈길을 가건만
태양은 저 혼자 밤을 즐기려는듯
가던 길을 멈추고
태연히 지구촌을 내려다보며
조용히 홀로 따갑게 미소 짓는다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밤은 짧고 짧은데…

<2007. 6. 22>





  
*하지夏至:이 십 사절기 중 열 번째. 망종이 지난 다음
     태양이 북회귀선北回歸線, 곧 적도 이북 23도 반인
     하지선에 이른 때.
     북반구에서는 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3 신앙시 형제를 위하여 오정방 2015.09.08 91
572 수필 추억의 동해東海 오정방 2015.09.08 154
571 이장시조 불씨 오정방 2015.09.08 15
570 현대시 칠흑바다 오정방 2015.09.01 24
569 현대시 시인박명詩人薄命 오정방 2015.09.01 60
568 현대시 오레곤 연가戀歌 오정방 2015.09.01 80
567 축시 그는 외쳤다 ‘여기는 정상, 여기는 정상이다’ 오정방 2015.09.01 330
566 현대시 여름과 가을 사이 오정방 2015.09.01 109
565 현대시 교교한 달빛 오정방 2015.09.01 147
564 현대시 자연의 순리順理 오정방 2015.09.01 73
563 수필 아호雅號에 대하여… 오정방 2015.09.01 239
562 현대시 등산로중登山路中 오정방 2015.09.01 23
561 수필 한 통의 이멜을 받고 보니... 오정방 2015.09.01 126
560 현대시 등물 오정방 2015.09.01 135
559 현대시 자연의 소리 오정방 2015.09.01 32
558 수필 불루베리를 따면서 오정방 2015.09.01 301
557 현대시 옛동네 그 골목길 오정방 2015.09.01 95
556 수필 보관중인 유명인사들의 육필肉筆 오정방 2015.09.01 204
555 현대시 딸기를 따면서 오정방 2015.09.01 41
» 현대시 하지夏至 오정방 2015.09.01 15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3
어제:
18
전체:
193,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