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을 바탕으로 또 한해를 / 석정희

또 한해가 간다
해가 바뀌면서 사람에 따라 가고 오는 것으로
보는 사람과 보내고 맞는이로 주관과 객관으로
구분지어 지기도 한다
한 해를 보내면서 가는 해를 어떻게 가름할 것이며
오는 새해를 어떻게 맞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이런 생각으로 지난 해를 뒤돌아 보면
회고와 반성이 뒤따르고 겪어야 할
또 한 해를 맞는 계획과 각오가 서게 된다
1년을 뒤돌아 보면 많은 날들이었다.
긴장의 나날들이었다
환희는 짧고 고뇌는 길다 했던가.
이웃을 돌아보지 못하고 살아 온 세월은
아쉽고 분내고 미움이 앞서던 시간은 부끄럽다
어떤 사람에게는 단순히 돌아오는 한해가 될찌 모른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내일이 될 수 있다.
나라고 그 주인공이 되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봄,여름,가을,겨울이
하루에서 하루로 이어져 이루어 지고
하루 24시간이 365일 열두달이 되어진다.
벽돌 한장 한장이 벽을 쌓아 올려지듯
새 한해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맞아 들이자
시간은 우리를 끌어 당기지도 쫓지도 않는다.
더욱 기다리지도 않는다.
누구나 고르게 누릴 수 있는 시간을 값지게 살아가자.
값진 시간을 갖는 사람의 인생은 값질 것이요
헛되이 보낸 이의 인생은 허무할 것이기 때문이다.
새해만큼은 시간을 내가 주도하고
이끄는 노력과 현명함으로
또 다가 올 한해 앞에서 회고하면서
회한과 수치심이 일지 않도록 살아야겠다.

사랑의 꽃 (석정희 작사 백경환 작곡) Bar, 김철이, Pf, 김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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