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정형시학 신인작품상 수상(앵커리지 코리안 뉴스 기사)
2017.12.30 03:50
앵커리지 코리안 뉴스 기사(12월 13일자)
정형시학 신인작품상 공모에 김태수 씨 당선
제6회 정형시학(주간 장은수) 신인작품상 공모전에서 김태수(알래스카 주) 씨의 응모작 ‘부모는’, 이타행‘, 알래스카의 동지’ 3편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이번 공모전 수상자는 김태수 씨와 더불어 ‘엄마꽃’ 외 2편이 당선된 신해정(제주시) 씨도 영광의 수상자로 이름을 함께 올려 각각 5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은 12월 16일, 서울 예술가의 집에서 한다.
정형시학은 2017년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간문학단체활동 지원 단체로 선정된 열린시조학회(대표 윤금초)에서 발행하는 시조 전문 계간지이다.
본심 심사를 맡은 박기섭 시조 시인은 심사평에서 사유의 결곡함과 무리 없는 시상의 전개로 허상이 아닌 실상을 부여잡은 점을 높이 사 당선작으로 낙점한다.”고 말하고 '치열하게 대상에 부딪치고, 더 과감하게 은유의 숲에 뛰어들기를 당부했다.
특히, “김태수 씨의 <부모는>과 <이타행>은 ‘나무’에 빗댄 삶의 방식이다. 두 편 다 절대 희생의 가치를 좆는다. <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며’ ‘뙤약볕 지고/뒤틀린’ 채 ‘그늘’을 깔다가 끝내 ‘지팡이로 서/가는 길’ 위의 존재요, <이타행>은 ‘나무’가 ‘나무南無’와 ‘나무我無’로 변전하면서 ‘제 몸을 다 내주고야’ 마는 삶의 길이다. <알래스카의 동지>는 실제 삶의 풍경을 배경으로 부침과 애환을 시조 삼장의 행간에 녹여낸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예심은 조성문, 임채성, 장은수 시조 시인이 , 본심은 윤금초, 유재영, 박기섭 시조 시인이 맡았다.
김태수 씨는 작년 10월 미당문학 신인작품상과 금년 6월 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전 수상을 비롯하여 전국시조공모전, 보건복지부 8만 시간 디자인 에세이 공모전, 재외동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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