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랑이 좋다

2005.05.26 08:04

권태성 조회 수:344 추천:39


사랑은
여름날의 천둥 번개처럼
엄습하고
전신의 혼을 뺏어 갈
그런 사랑이 좋다

천둥 소리에 귀 멀고
번개 불에 눈 멀어도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가슴 흠뻑 적셔주는
그런 사랑이 좋다

번개처럼 엄습했다
소나기처럼 지나간다 해도
세월가도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 한 점 남겨놓는
그런 사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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