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2011.06.26 10:09

배송이 조회 수:851 추천:165




아침마다
꽃밭에 물을 주는
그녀의 콧노래를 듣는 것은 나의 행복

촉촉히 적셔진 몸이
나른한 잠에 빠져들 무렵
달콤한 그녀의 목소리가
화들짝 나를 깨운다

그녀가 시를 읊고 있다
나를 사랑하고 있나보다
붉어지는 마음

밤새
온 몸의 진액을 짜내 편지를 쓴다

그녀가 다가온다
가슴이 세차게 방망이질 친다
귓가에 들려오는 소리

어머나
이 달팽이!
꽃모종을 다 망쳐놨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배송이 2012.02.15 807
38 나는 알고 싶다 [1] 배송이 2011.10.08 886
37 그 나무 [1] 배송이 2011.09.16 806
36 그 맑음처럼 배송이 2011.09.16 741
35 소나기 배송이 2011.07.27 784
34 그대의 말 배송이 2011.07.10 830
» 착각 배송이 2011.06.26 851
32 나 배고파 새 배송이 2011.03.28 1050
31 어느 비 오는 날의 풍경 배송이 2011.02.27 1050
30 유혹 배송이 2011.02.18 715
29 이유가 있다 배송이 2011.02.07 726
28 거듭나기 배송이 2011.01.13 720
27 접붙임 배송이 2010.09.23 1045
26 엄마의 연 배송이 2010.12.05 774
25 비밀 배송이 2007.06.20 1366
24 간격 배송이 2007.06.14 1576
23 능소화 배송이 2007.06.12 1486
22 후리지아의 미소 배송이 2007.06.06 1429
21 되살아난 기억 배송이 2007.05.29 1631
20 나를 잃은 시간 배송이 2007.05.23 140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1
전체:
17,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