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시조시인협회, 화상 zoom 특강 - 12월 5일(금) 6:00 PM (PST) 

주제: 리듬 이후의 시조, 미래를 쓰는 세 줄

강사: 김보람 교수

2025 미주시조 4호 초대시인 사진 - 김보람

미주시조시인협회(회장 안규복)가 한국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우리시의 미적 성취의 문제에 근접해보는 특강을 연다.

오는 12월 5일(금) 오후 6시(PST)부터 문학평론가이자 시조시인인 김보람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화상 zoom 강의를 듣는다.

김보람 교수는 전통의 틀 속에 머물러 있던 시조를 '리듬'이라는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바라본다. 시조의 본질은 고정된 형식이 아니라, 언어와 시대가 맞부딪히며 만들어내는 호흡과 떨림 속에 있다. 오늘의 시조는 세 줄의 정형 안에서 감정과 사유, 현대적 언어의 진동을 담아내며 끊임 없이 변주된다. 음성과 문자의 관계성 측면에서 논의되고, 시조가 점유한 위치를 살피는 일로 새롭게 시조 읽기의 가능성을 엿본다.

이 시간에는 율격과 리듬, 전통과 현재, 개인의 언어와 공동체의 기억이 교차하는 지점을 따라 시조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한다. 나아가 시조가 미래의 언어로 다시 쓰이고, 다시 들리는 순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김보람 교수는 2008년 중앙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 시작. 시집 [모든 날의 이튿날], [괜히 그린 얼굴], [이를테면 모르는 사람], 연구서 [현대시조와 리듬], 대학교재 [질문하는 시민과 예술의 y] (공저) 발간. 제10회 한국시조시인협회 신인상, 제22회 유심상 수상. 2016년 한국문화예술위원 유망작가 선정,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고려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강의 후에는 질의 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참가비는 없으며 시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Zoom 미팅 ID: 532 898 8489

패스코드: spaa

문의: (818)687-4896    이메일: mijusijo@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