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언어를 먹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언어는 공존하는 삶의 가장 필요한 의사소통의 도구일진대
눈과 입과 귀를 통해 뇌기능으로 필요적절하게 소화시키기 보다는
실제로 그냥 먹어 배설시켜 소통을 불통시키는것이다 
그 소중하고 보배로운 기능을 한낱 무용지물로…
사실 말과글의 언어가 금이지만
언어를 먹어버릴때 비로써 침묵이 금이되는것이리라

언어를 먹는 사람들
의미심장한 미사여구의 사용은 보다 부드럽고 원활한 소통을 위한것이되
다만 그것을 아름답게 장식해 자랑과 과시로 사용할뿐
큰목소리는 더욱 효율적인 음향을 위해서 쓰이지만
그들에겐 먼저 상대방의 기세를 제압하려는 기술일뿐
그러다보니 소통관계에서 쌓이는건 산더미같이 막힌 체증
불통의 연속,
내혈연들도 예외가  아닐진대
더이상 그 누구를 탓하랴

언어를 먹는 사람들
특히 저먼 내본향 정치인들 대부분의 말과글의 사용법은 제로에 가깝다.
집권당 반대당 가르지 않아도 명백히 보여진다
민생을 위한 토론에서
상대방말의 뜻보다는 틀린 철자법을 가지고 따진다
요즘 유행어인 꼼수들로 석연한 표현을 휘젓는건 다반사고
거이 육두문자에 가까운 고성은 예사롭고
몸짓내지 폭력언어도 때때로 동반되기 일쑤다
최근에는 최장시간의 필리버스터 세계기록을 세우질않나
이렇듯 먹어버린 말과 글의 배설물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주제를 도배한다
궁극적으로 자신들의 말과글로 센터를 장악하고 있으니
소통과정은 소화불량으로 물건너간지 오래다

언어를 먹는 사람들
더욱 가관인것은 미디어의 사람들
저널리스트라는 호칭이 가소롭다
말과글로 주업을 삼는 사람들의 말과글은 설었거나 부패되어
배설된채 다량의 독가스로 팽창해있지만
소득만되면 흔쾌히 그 어떤 언어사용법도 OK이다
아무튼 말말말 글글글의 용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겐
눈과입 귀와 뇌의 위치가 항문에 붙어있다면 오히려 한없이 이롭고 편할텐데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Nevertheless language is the most essential communicative tool for co-existence
They rather literally eat them up and excrete through their anatomy,
than analyse them with brain engine,
which simply yields miscommunication out of the mode of communication
This priceless and precious agent is left nothing but lost
Words and writings are as good as gold though when they are consumed
Silence takes over as it is golden a proverb specifies

Grandiloquence is used for better and effective communication though
For those people who eat the language, it is just a decorative art, show-off and pride rather than in the meaning of it
High tone of voice is also the method of reaching out and uplifting in dialogue, but it is a linguistic weapon to them to subdue or muffle their opponents
In that, no communication which is hindered by these congested factors
Who can I point a finger at? This bind firmly besets in my own family affair

Back home, far distance in the East
The communicative skills of most of politicians are near zero, I am certain
It’s so apparent regardless of following the ruling party or the opposition
In the discussions of the welfare and security for their citizens
They brawl over wrong spellings produced by their opponents
Instead of the core issues of critical debates
Deafening voices, stirring up, provoking and diluting of matters are norm
Even the usage of four-letter words, crude body language, exchanging fist punches are not uncommon.
Behold, they’ve even broken the world record of filibuster
These clearly coincide with smearing opponents by excreta from the words and writings they injested
They only want their own one-sided political goal which is taken up at the, centre stage by any means
Which proves the communication mechanism is long gone out of function

Above all, most people in media, who live on words and writings
The appellation of journalist is too laughable
Their professionalism that is so raw and corrupt, filled and inflated with full of poisonous gas discharged from their own excreta of so called journalism
Nothing seems to matter to them as long as their work bring rich income

These people who keep contaminating and exploiting the words after words only on their own term
It would be much more convenient for them if their eyes, ears, mouths and brains are attached directly to their rectums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182
22 기타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371
21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251
20 기타 곽상희7월서신-잎새 하나 미주문협 2019.07.16 905
19 기타 고백(1) file 작은나무 2019.03.06 215
18 기타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file 작은나무 2019.03.04 210
17 기타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9.02.21 178
16 기타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3 son,yongsang 2018.03.14 483
15 기타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미주문협 2017.11.07 395
14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527
13 기타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7.02.16 300
12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340
11 기타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강창오 2016.08.27 486
» 기타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강창오 2016.05.28 655
9 기타 미한문협의 집 강창오 2016.04.09 444
8 기타 김우영 김애경 부부작가 콘서트 김우영 2015.05.18 732
7 기타 김우영의 한국어이야기 9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4.06.18 244
6 기타 한국이 다문화국가 중심 김우영 2014.06.16 434
5 기타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글 고치기와 띄어쓰기 김우영 2014.06.01 909
4 기타 세계에서 한국어가 제일 좋아요 김우영 2014.05.19 598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