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2 17:16

고난 덕에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난 덕에/강민경

 

 

       초록도 사라지고

       단풍도 사라지고

       가지만 남았습니다

 

       땅 위에

       뒹구는 낙엽은

       다 죽어가는 갈잎입니다

       죽는다고 아우성입니다

 

       누가 보라고 그러는지

       미풍에도 요동을 치고

       누가 들으라고 그러는지

       발자국 마다 와삭거립니다

 

       덕에

       저 나무는

       겨울 한 철 잘 견디어 낼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5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3
704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213
703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2
702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11
701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1
700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1
699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11
698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0
697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10
696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210
695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5.31 210
694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10
693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8
692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08
691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8
690 불타는 물기둥 강민경 2015.08.03 207
689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07
688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7
687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207
686 신선이 따로 있나 1 유진왕 2021.07.21 207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