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25 | 시 | 넝쿨 선인장/강민경 | 강민경 | 2019.06.18 | 178 |
524 | 시 | 난해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18 | 139 |
523 | 시 |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19.06.15 | 141 |
522 | 시 |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12 | 280 |
521 | 시 | 올무와 구속/강민경 | 강민경 | 2019.06.11 | 225 |
520 | 시 |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11 | 289 |
519 | 시 |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 泌縡 | 2019.06.07 | 180 |
518 | 시 | 빛에도 사연이 | 강민경 | 2019.06.06 | 165 |
517 | 시 |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04 | 149 |
516 | 시 |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03 | 141 |
515 | 시 |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5.31 | 235 |
514 | 시 | 조개의 눈물 | 강민경 | 2019.05.30 | 178 |
»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134 |
512 | 시 |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 강민경 | 2019.05.23 | 104 |
511 | 시 |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1 | 245 |
510 | 시 | 정용진 시인의 한시 | 정용진 | 2019.05.17 | 255 |
509 | 시 | 착한 갈대 | 강민경 | 2019.05.16 | 127 |
508 | 시 | 그만큼만 | 작은나무 | 2019.05.15 | 257 |
507 | 시 | 모퉁이 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14 | 145 |
506 | 시 | 터널 | 강민경 | 2019.05.11 | 181 |